[현장연결] 유은혜 "나머지 전형 2주간 주말에 집중…지자체와 비상대응"
2021학년도 수능은 끝났지만 오늘부터 당장 대학들마다 논술 등 대학별 고사가 진행되고 있죠.
코로나 확산세에 감염 우려도 커지면서 교육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브리핑이 있는데요, 현장 연결해 들어보시겠습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21학년도 수능이 국민 모두의 협조 속에 큰 사고 없이 마무리되었습니다.
학부모의 마음으로 수능방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신 국민 여러분 덕분입니다. 무엇보다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우리 수험생들과 노심초사하며 자녀의 곁을 지켜주신 학부모님 여러분, 그동안 정말 고생하셨고 감사합니다.
그 어느 때보다 긴장하며 대응해주신 수능감독관, 방역 담당자 분들을 비롯해, 정부 유관부처 모든 분들에게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특히, 위험을 알면서도 확진, 격리 수험생 위한 별도시험장 감독을 자청하신 선생님, 참된 스승의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많은 분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수능 시험장을 통한 추가적인 감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현재 교육청은 시험장으로 제공된 학교에 대해 금주 일요일까지 방역조치를 완료하며, 금일 대면수업은 운영하지 않도록 조치했습니다.
또한 교육부와 질병청은 12월 17일까지, 앞으로 2주간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혹시 모를 모든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여 수능 시험을 통한 감염 우려가 최소화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수험생 여러분, 오늘부터 12월 22일까지 대학별 대면전형이 이어집니다.
수시모집에 대학별 전형은 올해 9월부터 시작하여 4년제 대학에서 계획한 대학별 평가 일정의 72%는 이미 진행이 됐고 현재까지 대학별 전형을 통한 집단감염 사례는 없습니다.
12월 4일 현재 대학별 전형은 28%에 해당하는 60만3,000건의 대면평가가 남아 있으며 오늘부터 12월 13일까지 2주 동안 주말을 중심으로 평가 일정이 집중이 되어 있습니다.
특히 수능이 끝난 이번 주말인 12월 5일과 6일에는 양일간 연인원 20만7,000명, 다음 주말인 12월 12일, 13일에는 연인원 19만2,000명의 수험생이 대학별 전형에 응시하기 위해서 이동할 예정입니다.
교육부는 대학, 지자체와 함께 비상대응하면서 안전한 대학별 시험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선 대학별 전형의 방역 또한 수능방역의 원칙을 준수하면서 수험생의 상황에 맞게 시험장을 분리하는 방법으로 대응하겠습니다.
교육부는 총 22개의 별도 고사장, 348개의 별도 시험실을 마련하고 10월부터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자가격리자 통지를 받은 수험생은 교육부가 준비한 전국 8개 권역의 권역별 시험장에서 대학별 전형에 응시하게 됩니다.
12월 3일 0시를 기준으로 자가격리 시험장 이용이 필요한 전형 건수는 38개 대학에 117건입니다.
현재 확보한 348개 시험실로 현재 자가격리 수험생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으며 수도권에는 113개를 배치했습니다.
자가격리 수험생 숫자가 늘어나더라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대다수 일반 수험생들은 대학에서 준비한 일반시험장을 이용하게 되며 현재 각 대학들은 수험생의 안전을 위해 대학고사장 내에 수험생 내의 인원의 출입을 제한하고 대학 구성원의 감염 혹은 유증상이 확인될 시에는 즉각 등교 중지, 출근 정지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학은 시험 당일 발열 등의 의심증상이 있는 수험생을 위해 대학 내에 별도 시험실을 준비하였습니다.
둘째 대학별 전형을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하여 교육부는 관계기관 간에 긴밀한 협조체계를 갖추고 대응합니다.
교육부는 12월 1일부터 22일까지를 대학별 집중관리기간으로 운영하며 해당 기간 동안 지자체, 대학, 보건소는 핫라인 정보체계를 만들어 유기적으로 협조, 대응합니다.
지자체는 대학 인근 상가의 방역점검을 한층 강화하고 수험생 방문이 있을 수 있는 다중이용시설과 학원 점검을 강화합니다.
또한 평가 전후 대학 출입구 인근의 밀집을 예방하기 위해서 경찰청과 지자체는 교통관리 등에 현장 관리 지원을 진행합니다.
자가격리 수험생의 시험장 이동은 자차가 원칙이지만 부득이한 사정으로 자차가 어려운 경우에는 교육부가 지자체와 협의해서 수험생의 이송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대학이 밀집해 있는 서울시는 대입전형 대비 TF를 구성해서 대학가 주변에 대한 방역 집중점검을 실시하며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시설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합니다.
또한 격리 수험생의 이동을 지원하고 대학과 관할 자치구가 비상연락체계를 가동하면서 협업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수험생 여러분. 코로나 감염증의 확산 정도가 여전히 빠르고 위험한 상황이며 이번 주말이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많이 어렵고 불편하시겠지만 우리 수험생의 안전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생활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일상적인 친목활동을 자제해 주시기를 다시 한 번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국민 모두가 같이 했기에 우리 대한민국은 2,900만 유권자가 참여한 총선을 무사히 치렀고 49만 명 최대 규모의 시험인 수능도 운영할 수 있었습니다. 국민 여러분, 조금만 더 힘내주시고 함께해 주시기를 청합니다.
우리 수험생들 또한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다중이용시설을 비롯해 학원이나 교습소 방문을 자제하고 생활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당부합니다.
대한민국 전체의 안전이 우리 수험생들에게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대학총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 올해 2월 외국인 유학생 관리를 위해 우리 대학들이 솔선수범했고 방역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학별 전형의 모든 일정을 마칠 때까지 수험생의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교육부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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